兩樂堂八景[양요당팔경]-3 李瀷[이익]
양요당 8경-3.
松裏夕烽[송리석봉] : 소나무 속의 저녁 봉화
荒戍孤烽鎭海關[황수고봉진해관] : 변방 둔영 외로운 봉화 바다의 관문을 지키고
黃昏一火對前巒[황혼일화대전란] : 황혼녘에 하나의 불빛이 앞산 봉우리 마주하네.
天光水氣矇矓際[천광수기몽롱제] : 하늘 빛과 물 기운이 몽롱하게 마주치는 곳에
半雜飛螢出水端[반잡비현출수단] : 반딧불이 반쯤 섞여 날며 물 가로 나오는구나
兩樂堂[양요당] : 전북 임실에 있는 임진왜란의 호성공신 崔應淑[최응숙]이 지은 정자
兩樂[양요]란 공자의 仁者樂山[인자요산]智者樂水[지자요수]에서 따 왔다고 한다.
矇矓[몽롱] : 흐리멍텅하여 아득함, 의식이 가물가물하여 분명치 않음.
사물이 분명하지 않음.
李瀷[이익, 1681-1763] : 자는 子新[자신], 호는 星湖[성호]
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.
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
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만 주력했으며,
그의 사상은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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