兩樂堂八景[양요당팔경]-7 李瀷[이익]
양요당 8경-7.
深岳晴嵐[심악청람] : 깊고 높은 산의 맑은 남기.
雨後遙岑露幾層[우후요잠로기층] : 비 온 뒤 먼 산봉우리 얼마나 높이 드러났나
靑葱山氣佛頭凝[청총산기불두응] : 짙푸른 산 기운이 어그러진 머리에 엉기었네.
依微非霧非煙裏[의미비무비연리] : 어렴풋하니 안개도 아니요 연기도 아닌 속에
白鳥橫飛別色增[백조횡비별색증] : 흰 새가 가로질러 나니 한층 더 빛이 다르구나.
兩樂堂[양요당] : 전북 임실에 있는 임진왜란의 호성공신 崔應淑[최응숙]이 지은 정자
兩樂[양요]란 공자의 仁者樂山[인자요산]智者樂水[지자요수]에서 따 왔다고 한다.
靑葱[청총] : 풀 나무 따위가 짙푸르다. 여성의 손가락.
청파, 가을에 난 것을 겨울 동안 덮어 두었다가 초봄에 캔 파.
依微[의미] : 아리송하고 어렴풋하다.
李瀷[이익, 1681-1763] : 자는 子新[자신], 호는 星湖[성호]
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.
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
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만 주력했으며,
그의 사상은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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