石江十詠[석강십영] 10
爲曹上舍雲伯[위조상사운백] 駿龍[준룡] 作[작]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석강의 열 곳을 읊어 운백 조준룡 상사를 위해 짓다.
我作中年去[아작중년거] : 나는 중년에 이르러 내 쫒기어
無端命再霑[무단명재첨] : 무단히 거듭 천명의 은혜 입었네.
似雲思返岫[사운사반수] : 구름 같이 산봉우리 돌아올 생각
如燕望開簾[여연망개렴] : 제비 같이 주렴이 열리길 바라네.
更被淸詞發[갱피청사발] : 다시 맑은 시문을 밝히어 베풀고
從知遠意添[종지원의첨] : 조용히 심오한 뜻 더해 드러내네.
只緣謀病逸[지연모병일] : 다만 편안히 질병 살펴 인지하며
非爲嘆郞潛[비위탄랑잠] : 탄식하며 잠긴 사내는 되지 않으리.
無端[무단] : 사전에 허락이 없음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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