洛居有手種薔薇[낙거유수종장미]四月忌祭[사월기제]必煎花薦進[필전화천진]
今在洪川遇忌[금재홍천우기]有感[유감] 梧里 李元翼[오리 이원익]
서울에 살며 손수 넉넉하게 장미를 심어 4월 기제에
반드시 화전을 부쳐 추천해 썼는데
지금 홍천에 있으며 기일을 만나 느낌이 있어.
手種薔薇在洛陽[수종장미재낙양] : 손수 심은 장미가 지금은 서울에 있으니
遙知花發正芳香[요지화발정방향] : 멀리 꽃 피어 꽂다운 향기 순일함 알겠네.
寥寥異地逢齋日[요료리지봉재일] : 고요하게 다른 곳에서 재계 일을 만나니
思昨煎餻意自傷[사작전고의자상] : 이전 전과와 떡에 마음 생각 스스로 상하네.
寥寥[요요] : 고요하고 쓸쓸함.
齋日[재일] : 재계하는 날.
梧里先生文集卷之一[오리선생문집1권] / 詩[시] 1705년 간행본.
李元翼[이원익,1547-1634] : 자는 公勵[공려], 호는 梧里[오리].
‘오리 정승’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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