永思堂八詠[영사당팔영] 7 林悌[임제]
영사당 여덟가지를 노래함.
煙朝山色[연조산색] : 안개 낀 아침의 산 색.
夕煙宿不飛[석연숙불비] : 저녁 안개가 오르지 않고 지키니
朝煙澹初羃[조연담초멱] : 아침 안개가 시종 맑게 덮었구나.
幽人早捲簾[유인조권렴] : 숨어 사는 이 일찍 주렴을 거두고
靜坐看山色[정좌간산색] : 조용히 앉아서 산 색을 바라보네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1617년 간행본 인용.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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