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歲暮嘆[세모탄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6. 27. 06:30

歲暮嘆[세모탄]    潭挑[담도]

저무는 한 해를 탄식함. 

 

窓燈何耿結[창등하경결] : 창에 등불 내어 걸어 빛을 모으니

窓雪又飄旋[창설우표선] : 창가의  흰눈은 또 돌아 나부끼네.

梅作將花候[매작장화후] : 매화는 장차 꽃 피는 시절 이르나

蛾眉又一年[아미우일년] : 이 고운 눈썹은 또한 한 해로구나.

 

潭挑[담도] : 진남포(평양 남쪽 지역)의 기생.

蛾眉[아미] : 누에나방의 눈썹, 가늘고 길게 곡선을 그린 고운 눈썹,

   미인을 이르는 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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