待情人[대정인] 雲楚 金芙容[운초 김부용]
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
春風忽駘蕩[춘풍홀태탕] : 봄 바람이 홀연히 화창한데
明月又黃昏[명월우황혼] : 밝은 달빛은 황혼에 거듭하네.
亦知終不至[역지종부지] : 끝내 오지 않음 이미 알면서도
猶自惜關門[유자석관문] : 다만 문 닫고 절로 아쉬워하네
駘蕩[태탕] : 화창한 모양, 넓고 큰 모양.
위 詩는 제목이 "贈情人[증정인]" "春夕[춘석]" "春風[춘풍]"으로 되어 있는 자료가 있으며,
작자는 "雲楚 金芙容[운초 김부용]" "蔡小琰[채소염]"또는 작자미상으로 검색되고 있으며,
이 詩의 둘째구 明月又黃昏[명월우황혼]이 山日又黃昏[산일우황혼]으로 되어 있기도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