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9
栗谷 李珥[율곡 이이] 丁卯[1567년] 32세.
송도의 대평관에서 명나라 사신의 운을 차하여 10-9
舊京風色見來佳[구경풍색견래가] : 오래된 도읍 바람 빛이 아름답게 옴을 보니
萬室鱗鱗枕翠崖[만실린린침취애] : 많은 집들 줄지어 있고 푸른 언덕이 임하네.
倚檻忽驚塵慮斷[의함홀경진려단] : 난간 기대니 갑자기 티끌 생각 끊겨 놀라고
煙霏日夕入虛齋[연비일석입허재] : 연기와 안개가 저녁해에 빈 집에 드는구나.
大平館[대평관] : 송도(개성)에 있던 太平館[태평관], 중국 사신이 머물던 숙소.
華使[화사] : 明나라 사신.
塵慮[진려] : 세속의 명리를 탐내는 마음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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