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6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송도의 대평관에서 명나라 사신의 운을 차하여 10-6
雨歇山城樹色靑[우헐상성수색청] : 비가 그친 산의 성에 초목들 빛은 푸르른데
平郊一抹淡煙橫[평교일말담연횡] : 평평한 들에 엷은 안개 섞여 잠시 스쳐가네.
皇華四牡從天下[황화사모종천하] : 황제의 사신 네마리 수컷말 천하를 따르니
王事驅馳不計程[왕사구치불계정] : 나랏 일로 수레를 달리며 거리를 따지지 않네.
大平館[대평관] : 송도(개성)에 있던 太平館[태평관], 중국 사신이 머물던 숙소.
華使[화사] : 明나라 사신.
丁卯[1567년] 32세.
皇華[황화] : 중국 사신의 높임말.
王事[왕사] : 임금을 위하여 하는 나랏일.
驅馳[구치] : 말이나 수레를 몰아 빨리 달림, 남의 일을 위하여 힘을 다함.
計程[계정] : 길의 멀고 가까운 정도를 헤아려 따짐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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