斗尾十詠[두미십영]중 1.
藥圃春雨[약포춘우] 李珥[이이]
약초를 심은 밭에 오는 봄비
我土惟九畹[아토유구원] : 내 땅이 백 팔십두둑이 되는
春逢一犁雨[춘봉일리우] : 봄을 맞이하여 잠시 밭을가니 비가내리네.
長鑱獨自鋤[장참독자서] : 기다란 보습으로 홀로 스스로 김을 매니
餘濕沾芒屨[여습점망구] : 나머지 억새 짚신도 축축히 젖어버렸네.
不勞漢陰瓮[불로한음옹] : 일하지 않는 놈은 그늘속 항아리 같지만
香苗已滿圃[향묘이만포] : 향기로운 모종은 이미 채마밭에 가득찼네.
畹[원] : 밭두둑, 밭 스무 두둑.
鑱[참] : 보습, 따비나 쟁기등의 날.
漢陰瓮[한음옹] : 漢陰[한음] 땅의 田翁[전옹]. 莊子[장자] 天地[천지]편에
"子貢[자공]이 남으로 楚[초]나라에 갔다가 晉[진]으로 돌아오는 길에
漢陰[한음] 땅을 지났는데, 때 마침 한 노인이 채소밭을 가꾸면서
곁 구멍으로 우물 안에 들어가서 물동이를 안고 나와
채소밭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을 보았다.
[子貢 南遊於楚 反於晉 過漢陰 見一丈人 方將爲圃畦 鑿隧而入井 抱甕而出灌]"에서 인용.
栗谷全書[율곡전서] 栗谷先生全書卷之一 1814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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