擬古[의고] 2 陶淵明[도연명]
옛것을 본떠
辭家夙嚴駕[사가숙엄가] : 집을 떠나 일찍이 떠날 채비 갖춤은
當往至無終[당왕지무종] : 곧 나아가 끝 없는 곳에 이르려하네.
問君今何行[문군금하행] : 묻노니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
非商復非戎[비상부비융] : 장사도 아니오 거듭 전쟁도 아니네.
聞有田子春[문유전자춘] : 듣건데 자춘 전생이란 사람 있는데
節義爲士雄[절의위사웅] : 절의가 사나이 중의 으뜸이었다네.
斯人久已死[사인구이사] : 이런 사람은 오래 전에 이미 죽었고
鄕里習其風[향리습기풍] : 고향 마을에선 그 풍속을 배웠다네.
生有高世名[생유고세명] : 살아선 세상에 뛰어난 이름 있었고
旣沒傳無窮[기몰전무궁] : 이미 죽고나선 무궁토록 전해졌지.
不學狂馳子[불학광치자] : 배우지 못해 미친듯 달리는 자들은
直在百年中[직재백년중] : 다만 썩 많은 세월 속에 존재한다네.
子春[자춘] : 田生[전생]의 자, 서한 초의 유세가, 이름은 모르고
영릉후 유택에게 계책을 올려 여태후가 분봉시 낭야왕에 임명하도록 했다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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