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卽事[즉사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3. 15. 12:34

卽事[즉사]   韓浚謙[한준겸]

즉흥적으로 읊다.

 

楊柳陰陰拂釣磯[양류음음불조기] : 수양버드나무 어두운 그림자 물가 낚시터를 덮고 

白蘋洲上小舟歸[백빈주상소주귀] : 흰 꽃 마름이 물가에 오르니 작은 배로 돌아가네.

林亭一夜多風雨[임정일야다풍우] : 숲 속의 정자에 하룻 밤 비와 바람이 늘어나더니

落盡梨花空掩扉[낙진리화공엄비] : 배나무 꽃들이 다 떨어져 부질없이 사립문 닫네.

 

陰陰[음음] : 습기차고 축축함.

白蘋[백빈] : 흰 꽃 피는 마름.

 

柳川遺稿[유천유고] 詩○七言絶句[시 7언절구]

한준겸1557-1627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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