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春日感懷[춘일감회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3. 12. 06:47

春日感懷[춘일감회]  韓浚謙[한준겸]

봄 날의 감회

 

花時人病閉門深[화시인병폐문심] : 꽃 피는 계절에 병이든 사람 깊이 문을 닫고서

强折花枝對酒吟[강절화지대두음] : 꽃핀 가지 억지로 꺽어 술을 마주해 탄식하네.

怊悵流光夢中過[초창류광몽중과] : 슬프구나 흐르는 세월은 꿈 가운데 지나가니

賞春無復少年心[상춘무복소년심] : 돌아올 수 없는 봄을 즐기는 마음 소년이라네.

 

怊悵[초창] : 근심하는 모양, 실의하는 모양, 마음에 섭섭히 여김.

流光[유광] : 물에 비치는 달,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른 세월.

 

柳川遺稿[유천유고] 詩○七言絶句[시 7언절구]

한준겸1557-1627,  

위 시는 손곡 이달의 시

病中[병중]折花對酒吟[절화대주음]과

3구 惆悵[추창]만 다르고 똑 같음. 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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