龍灣酒席[용만주석]贈主倅郭景高[증주쉬곽경고]
兼示同行友人[겸시동행우인]
李珥[이이]
용만의 술자리에서 고을 수령 곽경호에게 주며
겸하여 함께 간 벗들에게 보이다.
薊樹遼雲道路長[계수료운도로장] : 계주의 숲과 요동 구름 나아가는 길 따르려니
歸心一日抵三霜[귀심일일저삼상] : 어느 하루 돌아갈 마음을 삼년 상이 막는구나.
淸樽促膝龍灣館[청중촉슬룡만관] : 맑은 술통에 용만관에서 무릎 마주해 앉으니
此地分明是故鄕[차지분면시고향] : 이 지방이 무릇 고향 임이 분명하구나.
龍灣[용만] : 평안북도 의주시의 옛 별호.
중국 사신을 접대하던 용만관이 있었다.
薊樹[계문] : 薊門煙樹[계문연수], 薊州[계주]의 성문인 薊門[계문] 지역의
울창한 나무들이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풍경.
계주는 지금의 천진시의 薊縣[계현].
三霜[삼상] : 喪制[상제]로 있는 3년 동안.
促膝[촉슬] : 무릎을 대고 마주 앉음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栗谷 李珥 (1536-158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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