世故[세고]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세상 도리
世故屢多變[세고루다변] : 세상 도리는 자주 변함이 많으니
惻惻傷我心[측측상아심] : 가엾고 슬프게 내 마음 애태우네.
朝畏豺虎關[조외시호관] : 아침엔 승냥이와 범의 관문 두렵고
暮避荊棘林[모피형극림] : 저녁엔 가시나무 숲을 피하네.
冉冉白日飛[염염백일비] : 유유히 빛나던 해는 떨어지고
鼎鼎光陰老[정정광음로] : 빠르게 흐르는 세월에 늙어가네.
丈夫在世間[장부재세간] : 장부가 세상 사이에 있으면서
胡不展懷抱[호부전회포] : 어찌 마음속 생각을 펴지 못하는가 ?
人生如磨礪[인생여마려] : 인생은 닳아 없어지는 숫돌 같아
磨盡自有時[마진자유시] : 다 닳아 없어짐도 진실로 때가 있다네.
直須愼行藏[직수신행장] : 곧은것은 반드시 행장을 근신하고
志大終有期[지대종유기] : 뜻이 크면 마침내 기약이 있으리라.
天如使不鳴[천여사불명] : 하늘에 맞서 만일 이름 날리지 못하면
立言要後知[입언요후지] : 글을 확고히 세워 후세에 알리길 원하네.
世故[세고] : 世上[세상]의 風俗[풍속]이나 慣習[관습] 등으로 인한 이러 저러한 일.
鼎鼎[정정] : 세월이 빠른 모양, 鼎鼎百年如電速[정정백년여전속 : 빨리 가는 백년이 번개 같이 빠르구나.]
陸游[육우] 雨夜有懷[우야유회]
行藏[행장] : 벼슬길에 나아가고 물러남.
立言[입언] : 後世[후세]에 敎訓[교훈] 될 만한 말을 함, 의견을 세상에 발표함
梅月堂詩集卷之一[매월당시집 1권] 詩○述懷[시 술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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