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三月晦[삼월회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4. 24. 23:35

三月晦[삼월회]  李荇[이행]

삼월 그믐

 

근년 들어 모든 일에

  이미 정취가 끊어져

한잔 술 기울여 

  애오라지 기우는 봄을 보내네. 

萬事年來已斷情[만사연래이단정]
一杯聊爲送春傾[일배료위송춘경]


은근히 다시금

  봄 바람에게 말하노니

달 밝을 때까지만 

  쇠잔한 붉은 꽃잎 남겨 두오. 

慇懃更向東風道[은근갱향돌풍도]
少貰殘紅到月明[소세잔홍도월명]

 

容齋先生集卷之一[용재선생집1권]

七言絶句[7언절구] 1586간행본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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