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題都城南莊[제도성남장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4. 28. 06:53

題都城南莊[제도성남장]   崔護[최호] 唐[당]

 

지난 해의 오늘에

  이 문 가운데에 

여인의 얼굴과 복사꽃이 

  서로 자랑하듯 비췄다네.

 

去年今日此門中[거년금일차문중]

人面桃花相映紅[인면도화상영홍]

 

 

알지 못하는 그 얼굴은

  어느 곳으로 가버렸나 

복숭아 꽃만 변함없이

  봄바람에 웃고 있네.

 

人面不知何處去[인면부지하처거] 

桃花依舊笑春風[도화의구소춘풍]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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