趙秀三[조수삼]의 全州八景[전주8경] 말년[74세경,1835년] 호남에 머물던 조수삼이 ‘전주8경’과 부합하는 작품으로 그의 문집 ‘추재집’ 3권과 4권에서 인용하여 풀이합니다 ! 寒碧晴烟[한벽청연] 한벽당의 맑은 안개 멀리 보면 분명하지 않고 가까이 나아가니 쓸쓸하여 遠視迷離近卽空[원시미리근즉공] 한벽당에는 내 하나가 흐리고 어둡게 넘쳐흐르네. 一川寒碧漾冥濛[일천한벽양명몽] 많고 적은 건너 마을에 태양이 나무에 비스듬한데 隔村多少斜陽樹[격촌다수사양수] 다만 가벼이 머무르며 엷게 스치는 가운데 자욱하구나. 只坐輕籠淺抹中[지좌경롱천말중] 迷離[미리] : 분명하지 못한 모양. 寒碧[한벽] : 寒碧堂[한벽당],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있는 누정. 秋齋集卷之三[추재집3권] 詩[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