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
竹林夜雨[죽림야우]

돌지둥[宋錫周] 2020. 12. 30. 10:49

趙秀三[조수삼]의 全州八景[전주8경]

말년[74세경,1835년]

호남에 머물던 조수삼이

‘전주8경’과 부합하는 작품으로

그의 문집 ‘추재집’ 3권과 4권에서

인용하여 풀이합니다 !

 

竹林夜雨[죽림야우]

대나무 숲에 비내리는 밤.

 

비가 드는 대마무 속에

밤이 되니 새가 울고

雨入竹中鳴達宵[우입죽중명달소]

 

대나무 소리 서로 이끄니

빗 소리는 멀어지네.

竹聲相近雨聲遙[죽성상근우성요]

 

악공 광대 백여 무리와

일천 사람들 입으로

伶人百隊人千口[영인백대인천구]

 

입마다 푸른 옥 퉁소를

다투어 부네.

口口爭吹綠玉簫[구구쟁취록옥소]

 

竹林[죽림] : 완주군 상관면

   만덕산 아래의 대나무 숲.

伶人[영인] : 樂工[악공]과 광대.

 

秋齋集卷之一[추재집1권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