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夜入麝泉[야입사천] 2-2

夜入麝泉[야입사천] 2-2與靑莊李子劇飮達宵[여청장이자극음달소]曉大雪[효대설]  二首[2수]-2朴齊家[박제가]밤에 사천에 들어청장 이덕무와 함께 밤을 새워 지나치게 마시니새벽에 큰 눈이 왔다. 和雪和煙尾半沈[화섷화연미반침] : 눈이 합치고 안개 응하니 뒤는 반쯤 잠기고忍飢群雀響修林[인기군작향수림] : 굶주림 참던 참새 무리 높은 숲으로 향하네.衣裳照映千峰色[의상조앙천봉색] : 의복에 일천 봉우리의 기색이 밝게 비치고燈火空明一院心[등화공명일원심] : 등잔 불이 모든 뜰 가운데를 헛되이 밝히네.談屑飛將梅共墜[담설비장매공추] : 잡다한 말 문득 떨어지니 함께 매화도 지고  經窻坐與歲俱深[경창좌여세구심] : 글 창에 함께 앉으니 나이만 함께 깊어지네.翛▣酒榼前邨路[유 ?주합전촌로] : 마을 앞 길에서 술 통에 빠..

박제가 2024.05.08

敬步諸賢韻[경보제현운]

敬步諸賢韻[경보제현운]  宋時烈[송시열] 삼가 여러 점잖은 분들의 운을 뒤따르다.辛巳[신사] : 1641년 인조 19년  明甫思誠與希仲[명보사성여희중] : 명보와 사성 그리고 희중은 請聞英甫唱采薇[청문영보창채미] : 영보가 부르는 채미가를 청해 들어 보게. 徘徊帝伯皇王事[배회제백황왕사] : 제왕과 황제와 임금의 일에 배회하노니 照耀星辰日月輝[조요성신일월휘] : 일월과 성신의 빛 환히 밝게 비추었네. 古有孟軻邪遁息[고유맹가사둔식] : 옛날엔 맹자 있어 간사함 피해 쉬었는데 時無元晦議論非[시무원회의론비] : 때마다 주자 없어 의론이 어긋나느구나. 悵望闕里已千載[창망궐리이천재] : 공자를시름없이 바라보니 이미 천년이오 獨立嘐嘐誰與歸[독립교교수여귀] : 홀로 큰 뜻 품고 서서 뉘와 함께 돌아갈까. 明甫[명보] ..

송시열 2024.05.08

苔[태]

苔[태]   袁枚[원매]  이끼白日不到處[백일부도처] : 밝은 해가 이르지 않는 곳에서青春恰自來[청춘흡자래] : 푸른 봄이 스스로 오는 것 같네.苔花如米小[태화여미소] : 이끼 꽃은 작을 쌀알 같지만 也學牡丹開[야학모란개] : 모란을 흉내내어 피는구나. 袁枚[원매, 1716-1798] : 자는 子才[자재], 簡齋[간재], 隨園老人[수원노인]  浙江省[절강성] 전당 사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