四吾堂詩序[사오당시서] 張維[장유] 旣耕旣芸[기경기운] : 이미 밭 갈고 김매길 끝내어 旣實而獲[기실이확] : 이윽고 결실을 얻을 뿐이라네. 夫豈無餒[]부기무뇌] : 사내가 어찌 배고픔이 없을까 自致其力[자치기력] : 스스로 그 힘을 다해야하느니. 吾食吾田[오식오전] : 나의 밭을 갈아 내가 먹으니 而遠恥辱[이원치욕] : 그러니 치욕과는 멀어진다네. 淸淸泠泠[청청랭랭] : 맑고 깨끗하게 떨어지는 물을 挹彼注玆[읍피주자] : 저기에서 길어다 이쪽에 붓네. 之井之捽[지정지졸] : 우물 차지하려 맞서는 저 모습 氓也蚩蚩[맹야치치] : 얼마나 어리석은 인생들인가. 吾飮吾泉[오음오천] : 나의 우물에서 내가 마시나니 爭之者誰[쟁지자수] : 어느 누가 와서 다툴 것인가 能無已乎[능무이호] : 어찌하면 꾸준히 밀고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