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振衣韻[화진의운] 錄奉福汝案下[녹봉복여안하] 宋柟壽[송남수]
진의운에 화답하여 복여의 안하에 적어 받들다.
有客來相問[유객래상문] : 친한 손님 오시어 서로 안부 묻노니
山翁眠起時[산옹면기시] : 산속 늙은이 자다가 때마침 일어나네.
庭花含露艶[정화함로염] : 뜰의 꽃은 이슬 머금어 요염하고
溪月入簷宜[계월입첨의] : 골짜기에 달이 드니 처마 아름답구나.
寓興裁詩句[우흥재시구] : 흥에 맡기어 시와 절구를 짓고
寬愁進酒巵[관수진주치] : 근심을 줄이려 술잔을 더하네.
休論身外事[휴론신외사] : 몸 밖의 일을 논하지 말지니
通塞信天爲[통색신천위] : 통함과 막힘은 하늘 믿고 배우리.
振衣[진의] : 옷을 떨쳐낸다는 시의 제목.
福汝[복여] : 同春堂[동춘당] 宋浚吉[송준길]의 아버지 宋爾昌[송이창]
案下[안하] : 책상 아래, 흔히 편지 겉봉에 상대편을 높이어 그 이름아래 쓰는 말.
酒巵[주치] : 술잔
通塞[통색] : 통함과 막힘, 運數[운수]가 잘 풀림과 풀리지 않음. 幸[행]과 不幸[불행].
松潭集卷之一[송담집1권] 五言律詩[5언율시] 1686년 간행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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