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여년 전부터 나타난 흰 머리[白髮(백발)]로 인해
調髮(조발)때마다 染色(염색)을 하게 되네요......
처음에는 산뜻한 머리 模樣(모양)과 까만 黑髮(흑발)을 유지 함에
염색을 한 뒤에 기분이 爽快[상쾌]했었는데.....
요즘은 健康[건강]이 않 좋아져서 그런지 머리 염색만 하면 옻이 올라(?)
搔痒症[소양증 : 가려움]으로 頭皮[두피]의 角質[각질]에 血痕[혈흔]이
생기도록 긁어대야하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.
이용원을 바꿔도 보고 염색약을 교체하여 써 봐도 별다른 差度[차도]가
없는걸 보니 주된 원인은 過飮[과음]으로 인한 것 같습니다.
부모님께서는 머리 염색을 하지 말라 하시지만,
당신들 두 분보다 머리가 더 하얀 모습을 보이는것 보다는
자식이 부모 앞에서 흰 머리를 보이는 것 자체가 불효인지라
오늘도 휴일을 이용해 염색을 하러 갑니다.
흰 머리와 聯關[연관]된 시조 한 수 올립니다.
歲月[세월]이 如流[여류]하니 白髮[백발]이 절로 난다.
뽑고 또 뽑아 졈고져 하는 뜻은
北堂[북당]에 在親[재친]하시니 그를 두려 홈이라.
靑邱歌謠 27
세월이 물 흐르듯 하니 흰머리 저절로 나는구나
뽑고 또 뽑아 젊어 보이려 하는 뜻은
안채에 부모님이 계시니 자식의 흰 머릴 보시고 걱정하실것을 두려워 함이라.....
김진태[金振泰: ? - ? ] 조선 후기 영종때의 가객[歌客] 자는 君獻[군헌]
平民[평민] 出身[출신]의 詩調作家[시조작가].
金壽長[김수장], 金天澤[김천택]의 뒤를 이어 가객들 모임인 敬亭山歌壇[경정산가단]의
한 사람으로 仙境[선경]을 노래한 시조 26수가 海東歌謠[해동가요]에 전함.
부모님 앞에서 건강한 모습을 維持[유지]하는 것도 孝道[효도]의 길입니다.
그나저나 돌지둥도 머리는 그렇다치고 혈압약에 고관절 통증에 치아까지
시원찮으니 어찌 효도란 말을 올릴 수 있는지......
'잡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개가 웃을 일 ! (0) | 2013.10.28 |
---|---|
[스크랩] 베이킹 파우더<식소다>의 놀라운 효능 (0) | 2013.10.23 |
관료와 의원님들께 ! (0) | 2013.09.23 |
관상 ! (0) | 2013.09.20 |
닭 잡아 먹는 날 ! (0) | 2013.09.1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