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릉[模稜] !
사전의 설명으론 일의 결정[決定]을 명백[明白]하게 하지 않는 일
즉 결정하지 못하여 가부[可否]가 없다는 말입니다.
다른 한자로 摸稜[모릉]이라고도 쓰며 같은 내용 입니다.
模 : 법 모, 본, 무늬, 모양, 본 받다, 문지름.
摸 : 찾을 모, 본뜰, 잡다, 쥠, 본뜨다.
稜 : 모서리 릉, 서슬, 논두렁.
'모릉하다'라고 표현되는 이 말은
당[唐]나라 때 소미도[蘇味道]라는 벼슬아치가
국사[國事]에 대한 물음을 받고 확답[確答]을 하지 않고
다만 책상 모서리만 쓸고 있었다는 옛 일에서 온 말이랍니다.
작금의 위정자들이나 국정을 논하는 인물들이
본인의 직무를 방기한 채 무사안일 할 궁리나 하고 앉아 있음에
돌지둥 열 받아 올려봅니다.
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, 어떻게 당선된 지위 인데.....
근본적인 자기 주관도 없이 손바닥 비비고, 뇌물 쳐바르고
갖은 아양 다 떨어 가며 따놓은 자리인지라
행여 눈에 띄어 여론의 뭇 매를 맞을까 노심초사 하시는 어르신들.....
머리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훤히 보입니다.
당신들도 요플레 뚜껑 핥아 먹기는 매한가지 일테지요 ?
자기입에 들어가는 것은 그리 아껴가며 알뜰하면서
나라일을 생각하는 것에는 왜그리 욕심이 없는지......
국익에 반하는 놈들이 세비를 받아 쳐묵어도 대책이나,
대안도 내 놓지 못하고, 없는 자영업자, 봉급자들 주머니 털어 낼
묘안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지....
제발 일좀 합시다.
60 70되신 노인들이 이루어 놓은 이 나라를 위해
더욱 발전시켜 앞으로 닥쳐올 환란에 대비 해 줄것을......
돌지둥 간곡히 비옵니다.
'잡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스크랩] 베이킹 파우더<식소다>의 놀라운 효능 (0) | 2013.10.23 |
---|---|
머리 염색 ! (0) | 2013.10.09 |
관상 ! (0) | 2013.09.20 |
닭 잡아 먹는 날 ! (0) | 2013.09.11 |
닭이 연관된 속담 (0) | 2013.09.1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