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글

관료와 의원님들께 !

돌지둥[宋錫周] 2013. 9. 23. 15:23

  모릉[模稜] !

사전의 설명으론 일의 결정[決定]을 명백[明白]하게 하지 않는 일

즉 결정하지 못하여 가부[可否]가 없다는 말입니다.

다른 한자로 摸稜[모릉]이라고도 쓰며 같은 내용 입니다.

模 : 법 모, 본, 무늬, 모양, 본 받다, 문지름.

摸 : 찾을 모, 본뜰, 잡다, 쥠, 본뜨다.

稜 : 모서리 릉, 서슬, 논두렁.

 

'모릉하다'라고 표현되는 이 말은

당[唐]나라 때 소미도[蘇味道]라는 벼슬아치가

국사[國事]에 대한 물음을 받고 확답[確答]을 하지 않고

다만 책상 모서리만 쓸고 있었다는 옛 일에서 온 말이랍니다.

 

작금의 위정자들이나 국정을 논하는 인물들이

본인의 직무를 방기한 채 무사안일 할 궁리나 하고 앉아 있음에

돌지둥 열 받아 올려봅니다.

 

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, 어떻게 당선된 지위 인데.....

근본적인 자기 주관도 없이 손바닥 비비고, 뇌물 쳐바르고

갖은 아양 다 떨어 가며 따놓은 자리인지라

행여 눈에 띄어 여론의 뭇 매를 맞을까 노심초사 하시는 어르신들.....

머리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훤히 보입니다.

 

당신들도 요플레 뚜껑 핥아 먹기는 매한가지 일테지요 ?

 

자기입에 들어가는 것은 그리 아껴가며 알뜰하면서

나라일을 생각하는 것에는 왜그리 욕심이  없는지......

 

국익에 반하는 놈들이 세비를 받아 쳐묵어도 대책이나,

대안도 내 놓지 못하고, 없는 자영업자, 봉급자들 주머니 털어 낼 

묘안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지....

 

제발 일좀 합시다.

60 70되신 노인들이 이루어 놓은 이 나라를 위해

더욱 발전시켜 앞으로 닥쳐올 환란에 대비 해 줄것을......

돌지둥 간곡히 비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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