觀相[관상]과 癸酉靖難[계유정난]
요즘 '관상'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져 상영중이라네요......
영화에 문외한이지만 배경 설정을 보니 계유정난이 주 이슈화 된 내용 인 듯하여
계유정난과 그 이후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찾아 보았습니다.
계유정난[癸酉靖難 : 1453년] !
세종[世宗]의 뒤를 이은 문종[文宗]은 병약[病弱]하여 자신이 단명[短命] 할 것을 예견하고
영의정 황보인[皇甫仁]과 좌의정 남지[南智:병으로 사직, 후임에 정분], 우의정 김종서[金宗瑞]에게
자기가 죽게되면 왕세자[단종]를 잘 보살필 것을 약속 받게 되지만......
단종 즉위 1년 !
수양대군은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권람[權擥] 한명회[韓明澮] 같은 모사꾼 들과 협잡[挾雜]하여
1453년[계유년]에 영상들 중 가장 두려웠던 김종서[육진을 개척한 걸출한 무인,학문적 식견을 겸비]를 거세하기 위해
김종서의 집을 홍달손[洪達孫], 양정[楊汀]등 심복 무사를 동원하여 급습한 뒤에, 부자[父子]를 사살하고
김종서가 역모를 꾀하다가 적발되어 척결[剔抉:찾아내어 없앰]하였다고
거짓 선포하고 단종의 명[命]이라 속여 중신들을 소집하기에 이르렀는데
한명회가 작성한 살생부[殺生簿]에 의하여 황보인과 조극관[趙克寬] 이양[李穰]등을 궐문 입구에서 추살[椎殺]하고
좌의정 정분과 조수량[趙遂良]을 귀양 보냈다가 뒤에 주살[誅殺]하게 됩니다.
또한 친 동생 안평대군[安平大君]도 김종서등과 한 패가 되어 왕위를 빼앗으려 했다는 거짓 상소를 받아
강화도에 귀양보낸 뒤 사사하게 되네요.....
아울러 중앙의 권신을 제거한 뒤 후환을 막기위해 함길도절제사로 동복지방의 군권을 장악하고 있던
김종서의 심복 이징옥[李澄玉]을 파면하고 후임에 박호문을 임명{그러나 이징옥이 박호문을 죽이고
대금황제[大金皇帝]라 칭하고 반란을 일으켰으나 곧바로 진압 됨}하고 이후 정권을 장악하게 된 수양은
의정부영사, 이조판서, 병조판서, 내외병마도통사를 겸직[兼職]한 뒤
좌의정에 정인지[鄭麟趾] 한확[韓確]을 우의정으로 봉하고 집현전 학자들로 하여금
자신을 찬양하는 글을 짓도록 하였으니......
이 사건은 돌지둥이 생고생한 1979년 전두환 노태우 무리들의 12.12사태의 모방범죄로 이어지게 됩니다.
계유정난의 공신으로 수양대군, 정인지, 한확, 이사철, 박종우, 이계전, 박중손, 김효성, 권람, 홍달손,
최항[崔恒], 한명회, 이개[수사헌집의], 성삼문[우사간], 구차관[지사간원사], 유응부[평안도절제사]
박쟁[충청도처치사], 이교연[밀양부사], 등 37명이 발표됩니다.(1453년 10월 15일)
당시 김종서에게 말을 빌려준 김윤부는 파직됨.
훗 날 한명회 같은 모사꾼은 연산군 때 부관참시[剖棺斬屍 : 죽은자의 관을 쪼개어 시신을 베어버리는 형벌] 당함.
그뒤 2년후 사육신과 생육신의 역사, 병자사화[丙子士禍]가 일어납니다.
1455년 수양이 단종에게서 왕위를 찬탈하고 권좌에 오르자 이에 불복하여
성삼문[成三文 1418-56], 박팽년[朴彭年1417-56], 하위지[河緯地1387-56], 이개[李塏1417-56]
유응부[兪應孚 ?-1456], 김문기[金文起1399-1456]등이 단종복위를 꾀하게 되는 바
{이들은 대부분이 세종 때 설치된 집현전 출신의 유학자들로 문종 즉위 이후 유교적 정치 이념을 지향하여
단종 즉위 이후 황보인 김종서등 소수 대신에게 권력이 쏠리자 계유정난의 수양을 직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됨}
세조가 1455년 양위 받는 형식으로 왕위에 오르고, 왕권의 전제화를 꾀하자 단종복위를 명분으로
세조를 제거하고 관료지배체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1456년[병자년] 6월 明의 사신 환송연에서
성 승[成勝:성삼문의 아버지]과 유응부가 세조 일파를 처단하기로 하였으나 비밀이 누설되어 실패하고
[거사동지였던 집현전 출신 김 질과 그의 장인 정창손[鄭昌孫]등이 세조에게 밀고 함]
추국[推鞫]장에서 성삼문, 박팽년, 유응부, 이 개가 죽음을 당하고 하위지는 참살[慘殺]당하였슴.
유성원[柳誠源 ?-1456]은 잡히기 전 아내와 자살하고 김문기도 사지를 찢기는 참혹한 살을 당함.
[가족 중 남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는 노비로 끌려감] 모두 70여 명이 모반 혐의로 화를 당함.
權自愼, 權 著, 朴仲林, 朴耆年, 朴大年, 朴引年, 朴쟁, 成三顧, 宋石同, 沈愼, 尹令孫, 李裕基, 李義英
李 昊, 李 徽, 趙淸老, 崔得池, 崔斯友, 崔致池, 許 조, 黃善寶.
사육신[死六臣]과 생육신의 글 모음. !
유성원의 시조 한 수
草堂[초당]에 일이 없어 거문고를 베고누워
太平聖代[태평성대]를 꿈에나 보려고 했더니
門前[문전] 數聲漁笛[수성어적]이 잠든 나를 깨우도다......
유응부의 시조
간 밤에 부던 바람에 눈서리 치단말가
落落長松[낙락장송]이 다 기우려 가노매라
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엇 하리오......
이 개의 시조
방안에 혓는 燭[촉]불 눌과 離別[이별] 하엿관대
것츠로 눈물 디고 속타는 줄 모르는고
저 燭[촉]불 날과 갓타여 속타는 줄 모로도다.....
성삼문의 시조
首陽山[수양산] 바라보며 夷齊[이제]를 恨[한]하노라
주려 죽을진들 採薇[채미]로 하는 것가
비록애 푸새엣 것인들 긔 뉘 따헤 났다니
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
蓬萊山[봉래산] 第一峰[제일봉]에 落落長松[낙락장송] 되어서
白雪[백설]이 滿乾坤[만건곤] 할 제 獨夜靑靑[독야청청]하리라......
생육신 원호[元昊]의 시조
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우러 지내여다
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
져물이 거스라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라.....
김시습이 한명회의 글을 따끔하게 뒤집어 놓은 시
한명회의 시
靑春扶社稷[청춘부사직] 自首臥江湖[자수와강호]
젊어서는 사직을 붙잡고 늙어서는 강호에 묻히다.....
김시습이 비꼬는 시
靑春亡社稷[청춘망사직] 自首汚江湖[자수오강호]
젊어서는 나라를 망치고 늙어서는 세상을 더럽히네
변절자 신숙주에 대한 글
변절자의 대표적인 이름 신 숙주 !
그 이름을 잊지 말라고 숙주나물이란 낱말이 나타나게 됩니다.
원래 녹두나물은 육개장이나 기타 나물로 고유의 맛을 갖고 있는데
이 나물의 단점이 한 나절이 못가서 쉬어 변질 되기 때문에 신숙주의 변절을 빗대어
숙주나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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