黃仲擧求題畫十幅[황중거구제화십폭] 6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황중거가 열폭의 그림에 시를 구하기에.
孤山詠梅[고산영매] : 외로운 산의 매화를 노래함.
一棹湖遊鶴報還[일도호유학보환] : 노 하나에 호수를 떠도니 학이 돌아와 알리고
淸眞梅月稱盤桓[청진매월칭반환] : 맑고 명료한 매와와 달빛을 서성이며 칭찬하네.
始知魏隱非眞隱[시지위은비징은] : 비로소 위나라 은인은 참된 은인 아님을 알겠고
賭得幽居帝畫看[도득유거제획간] : 그윽한 거처 내기해 얻고 고르게 살펴 바라보네.
仲擧[중거] : 黃俊良[황준량,1517-1563]의 자, 호는 錦溪[금계].
신녕현감, 단양군수,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.
盤桓[반환] :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우물쭈물하는 일.
어정어정 머뭇거리면서 그 자리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일.
魏隱[위은] : 魏[위]나라 은자, 魏野[위야, 960-1019], 북송의 시인.
자는 중선, 호는 초당거사. 尋隱者不遇[심은자불우]가 유명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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