黃仲擧求題畫十幅[황중거구제화십폭] 4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황중거가 열폭의 그림에 시를 구하기에.
栗里歸耕[율리귀경] : 율리로 돌아가 농사 짓다.
卯金竊鼎勢滔天[묘금절정세도천] : 묘금[劉]이 솥을 훔치니 기세가 하늘 높이 퍼지고
擷菊江城有此賢[힐국강성유차현] : 강가 성에서 국화 꽃을 따는 이 어진이 넉넉하구나.
餓死首陽無乃隘[아사수양무내애] : 수양산에서 굶주려 죽는 그런 곤궁함도 없는데다
南山佳氣更超然[남상가기갱초연] : 남쪽 상의 상서로운 기운이 더욱 초연히 뛰어나네.
仲擧[중거] : 黃俊良[황준량,1517-1563]의 자, 호는 錦溪[금계].
신녕현감, 단양군수,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.
栗里[율리] : 도연명이 자연으로 돌아가 거처한 마을 이름.
竊鼎[절정] : 솥을 훔치다.
고대에 솥은 나라의 중요한 기물이었으므로 나라를 이룸을 뜻함
卯金[묘금] : 卯金刀[묘금도], 劉[유] 씨를 말함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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