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黃仲擧求題畫十幅[황중거구제화십폭] 4

돌지둥[宋錫周] 2025. 5. 7. 12:31

黃仲擧求題畫十幅[황중거구제화십폭] 4

退溪 李滉[퇴계 이황]

황중거가 열폭의 그림에 시를 구하기에.

 

栗里歸耕[율리귀경] : 율리로 돌아가 농사 짓다.

卯金竊鼎勢滔天[묘금절정세도천] : 묘금[劉]이 솥을 훔치니 기세가 하늘 높이 퍼지고

擷菊江城有此賢[힐국강성유차현] : 강가 성에서 국화 꽃을 따는 이 어진이 넉넉하구나.

餓死首陽無乃隘[아사수양무내애] : 수양산에서 굶주려 죽는 그런 곤궁함도 없는데다

南山佳氣更超然[남상가기갱초연] : 남쪽 상의 상서로운 기운이 더욱 초연히 뛰어나네.

 

仲擧[중거] : 黃俊良[황준량,1517-1563]의 자, 호는 錦溪[금계].

  신녕현감, 단양군수,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.

栗里[율리] : 도연명이 자연으로 돌아가 거처한 마을 이름.

竊鼎[절정] : 솥을 훔치다.

   고대에 솥은 나라의 중요한 기물이었으므로 나라를 이룸을 뜻함

卯金[묘금] : 卯金刀[묘금도], 劉[유] 씨를 말함.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 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  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