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靈川子墨竹[제영천자묵죽]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영천자의 묵죽에 쓰다.
舊竹飄蕭新竹長[구죽표소신죽장] : 오랜 대는 쓸쓸히 나부껴 새 대나무 자라고
林間奇石狀奇章[임간기석상기장] : 숲 사이의 기이한 돌은 기장공의 형상이네.
不知妙墨傳湘韻[부지묘묵전상운] : 알수 없는 묘한 먹으로 상강의 정취 전하니
唯覺風霜滿一堂[유각풍상만일당] : 오직 바람과 서리 한 집에 가득함 깨닫네.
靈川子[영천자] : 申潛[신잠, 1491-1554]의 호, 자는 元亮[원량].
다른 호는 峨嵯山人[아차산인] 심매도, 화조도,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.
飄蕭[표소] : 영락하여 쓸쓸하다, 쇠락하여 적적하다.
奇章[기장] : 隋[수]나라때 奇章郡公[기장군공]에 봉해진 牛弘[우홍]을 말함,
평소 奇巖怪石[기암괴석]을 모으는 일을 취미로 삼았다 함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'이 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贈金生伯獻[증김생백헌] (2) | 2024.02.08 |
---|---|
贈韓上舍士炯[증한상사사형] (2) | 2024.02.06 |
次韻黃仲擧[차운황중거] (1) | 2024.01.30 |
題周景遊遊淸涼山錄後[제주경유유청량상록후] (2) | 2024.01.25 |
次韻[차운]答林大樹[답임대수]-4 (0) | 2024.01.2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