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閔氏巖[제민씨암]
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민씨의 바위에 쓰다.
閔氏盤巖掌樣平[민씨반암장양평] : 민씨네 반암은 모양 평평한 손바닥 같은데
石門西下細川淸[석문서하세천청] : 돌 문의 서쪽 아래는 맑은 냇물이 가늘구나.
詞人已去獨遺跡[사인이거독유적] : 시 짓는 이 이미 가고 자취만 홀로 남아있어
潭洞無心留遠名[담동무심류원명] : 못가 마을은 무심하게 이름 멀리 다스리네.
晴日錦紋靑嶂纈[청일금문청장힐] : 개인 날 비단 무늬 푸른 산 봉우리에 맺히고
秋天霜色白雲明[추천상색백운명] : 가을 하늘의 서리 빛은 흰 구름처럼 밝구나.
詩成欲遣山靈和[시성욕견산령화] : 시를 이루어 산의 신령 화답하게 보내려고
抱膝高吟衆壑鳴[포슬고음중학명] : 무릎 안고 크게 읊으니 많은 골짜기 울리네.
已上壬辰後[이상임진년후] : 이상은 임진년 뒤이다.
盤巖[반암] : 너럭바위, 넓고 평평한 큰 돌.
詞人[사인] : 시문 등을 짓는 사람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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