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題楓溪小閣[제풍계소각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1. 7. 23:51

題楓溪小閣[제풍계소각]

白沙 李恒福[백사 이항복]

풍계의 작은 누각에 쓰다. 

 

小築依西崦[소축의서암] : 작은 집지어 서쪽 산을 의지하니
重巖野菊華[중암야국화] : 겹쳐진 바위엔 들 국화 찬란하네.  
泉聲落池細[천성락지세] : 샘물 소리 가늘게 못에 떨어지고  
秋色入門多[추색입문다] : 가을 빛은 때마침 문으로 들어오네.  
有客隨緣至[유객수연지] : 친한 나그네 인연 따라 이르러도 
無人勸酒歌[무인권주가] : 권주가 불러 줄 사람이 없네그려.  
留連忘日夕[유련망일석] : 객지 묵으며 저녁 된 것도 잊으니  
歸路已棲鴉[귀로이서아] : 돌아가는 길에 이미 까마귀 깃드네. 

 

勸酒歌[권주가] : 술을 권하는 노래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
'李恒福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題林家亭[제림가정]  (0) 2023.11.16
題閔氏巖[제민씨암]  (1) 2023.11.13
咏庭鴈[영정안]  (1) 2023.11.03
宣宗大王挽[선종대왕만]  (1) 2023.10.31
挽柳西厓[만류서애] 成龍[성룡]  (1) 2023.10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