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僧軸[제승축] 李恒福[이항복]
스님의 시축에 쓰다.
終日無人問索居[종일무인문색거] : 종일토록 혼자 사노라니 물어 오는 사람도 없고
鳥聲和雨在山廬[조성화우재산려] : 새 소리에 비가 서로 응하는 산의 오두막을 찾네.
安身有道緣多病[안신유도연다병] : 편안한 몸에 덕행 많아도 병이 잦음을 인지하며
應俗無能坐信書[응속무능좌신서] : 세속에 응하는 재능 없음 글을 믿은 죄이로구나.
索居[색거] : 사람을 피하여 한적한 곳에서 혼자 寄居[기거]함.
信書[신서] : 오활하여 세속과 분합하지 못함을 뜻한다.
孟子曰[맹자왈] 盡信書[진신서] 則不如無書[즉불여무서]
맹자 이르길 "書經[서경]의 내용을 모두 믿는다면, 서경이 없는 것만 못하다"하였다. 孟子 盡心下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이항복[1556-1618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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