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坐夜[야좌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12. 29. 08:13

坐夜[야좌]   李恒福[이항복]

밤에 앉아.

 

外物日千變[외물일천변] : 외계의 사물 나날이 여러 가지로 변하는데
此心長寂寥[차심진적료] : 이 마음은 항상 적적하고 쓸쓸하기만 하네.
床頭燈炯炯[상두등형형] : 평상 맨 앞의 등불은 반짝반짝 빛나며 밝고 
窓下雨蕭蕭[창하우소소] : 창문 아래에는 비가 쓸쓸하게 내리는구나.

 

外物[외물] : 外界[외계]의 사물,

  마음에 접촉되는 객관적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.

炯炯[형형] : 반짝반짝 빛나면서 밝은 모양.

蕭蕭[소소] : 바람이나 빗소리 따위가 쓸쓸함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이항복[1556-1618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