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病後曉起[병후효기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1. 1. 17:44

病後曉起[병후효기]   李恒福[이항복]

병을 앓고나서 새벽에 일어나.

 

蘺落蕭蕭一犬鳴[이락소소일견명] : 쓸쓸한 울타리에 개 한 마리 짖어 대고
天河寥闊曙霜淸[천하료활서상청] : 텅 비고 넓은 은하에 새벽 서리 맑구나.
貧家晝短夜多事[빈가주단야다사] : 가난한 집에 낮은 짧고 밤 일은 많으니
曉井月明聞語聲[효정월명문어성] : 달 밝은 새벽 우물에 말 소리가 들리네. 

 

天河[천하] : 銀河[은하].

寥闊[요활] : 텅 비고 넓음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이항복[1556-1618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