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韓上黨狎鷗亭[한상당압구정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3. 16. 21:26

韓上黨狎鷗亭[한상당압구정]  姜希孟[강희맹]

상당 한명회 압구정.

 

手扶天地贊經綸[수부천지찬경륜] : 하늘과 땅을 손으로 바로 잡아 경륜으로 도왔으니 

夢落滄洲寂寞濱[몽락창주적막빈] : 검푸른 물가로 떨어지는 꿈에 물가는 적막하구나.

到得無心鷗始狎[도득무심구시압] : 생각도 없이 이르르니 갈매기 일으키어 희롱하고

一聲欸乃滿江春[일성예내만강춘] : 다만 노를 젓는 한 소리에 강에는 봄이 가득하구나.

 

上黨[상당] : 上黨君[상당군] 韓明澮[한명회 : 1415-1487],

   자는 子濬[자준], 호는 狎鷗亭[압구정], 四友堂[사우당].

   계유정난 때 수양 대군을 도와 정권을 장악하는 데 큰 공을 세움.

   후에 단종 복위 운동을 저지하고 사육신의 주살에 적극 가담.

   1466년에 영의정의 자리까지 올랐다.

經綸[경륜] :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일을 조직하고 계획하는 것,

   그러한 포부, 천하를 다스리는 것.

滄洲[창주] : 해변가 隱者[은자]의 거처, 江南[강남]의 幽僻[유벽]한 州郡[주군], 朱子[주자]의 호,   

 

私淑齋集卷之一[사숙재집1권] 七言絶句[7언절구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8 (강희맹 :1424-148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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