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松金使君昌遠令公[청송김사군창원영공]寄五味子[기오미자]
適患病渴[적환병갈]呼僮煎茶喫之[호동전다끽지]
戲書兩絶[희서양절]聊以替謝札云[료이체사찰운]
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
청송 사군 김창원 영공이 오미자를 보내오니
목마른 병의 근심과 맞아 아이 불러 차로 끓여 마시며
희롱하는 두 절구를 써서 에오라지 감사의 편지로 바꾸어 이르다.
世情雲雨日悠悠[세정운우일유유] : 구름과 비 같은 세상 물정에 햇살은 아득히 멀고
千里開緘憶舊遊[천리개함억구유] : 천리의 편지를 열어보며 옛날 놀던일을 생각하네.
聞說高峯多柏樹[문설고봉다백수] : 듣기에 높은 봉우리에 잣나무가 많다고 말했는데
淸風應繼鄭遨頭[청풍응계정오두] : 부드럽고 맑은 바람에 정 태수가 뒤이어 화답하리.
遨頭[오두] : 지방의 수령, 정월부터 4월 사이에 太守[태수]가 들놀이하는 것.
一點深紅五味全[일점심홍오미전] : 한 점으로 붉게 짙어지면서 다섯가지 맛을 갖추고
生津止渴古來傳[생진지갈고래전] : 진액이 생기어 목마름이 그친다 예로부터 전하네.
酸辛已向人間飽[산신이향인간포] : 맵고 신것을 이미 대하였으니 사람들은 만족하고
更把烏甌鬪石泉[갱파오구투석천] : 검은 사발 다시 잡고서 돌틈의 샘물을 한데 모으네.
漢陰先生文稿卷之一[한음선생문고1]詩[시]七言絶句[7언절구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1
李德馨[이덕형 : 1561-1613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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