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雪中寒梅[설중한매] 金炳淵[김삿갓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7. 12:32

 

         雪中寒梅[설중한매]     金炳淵[김삿갓]

 

雪中寒梅酒傷妓[설중한매주상기] : 눈 속의 찬 매화는 술에 상한 기생 같은데

 

風前稿柳誦經僧[풍전고류송경승] : 바람 앞의 마른 버들은 경을 외는 스님 같네

 

栗花落花尨尾短[열화낙화방미단] : 찢어진 꽃잎 떨어지니 삽살개 짧은 꼬리 같고

 栗 : 밤 율, 찢어질 렬,

柳花初生鼠耳凸[류화초생서이철] : 갓 피어난 꽃 몽우리 쥐의 귀처럼 볼록하구나.

 柳 : 버들 류, 모일 류[꽃모임 : 몽우리].

사진출처 : 다음 블로그> 별난 아이들 별난 선생님. 글쓴이 : 어린왕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