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惜年華[석년화] 安敏學[안민학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7. 13:05

 

       惜年華[석년화]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安敏學[안민학]

       아름다운 시절이 아까워 !

 

春盡花衰綠葉齊[춘진화쇠녹엽제] : 꽃들 지고 봄 다하여 푸른 잎은 가지런 한데

年光如夢使人迷[년광여몽사인미] : 꿈만 같은 세월이 사람들 호리려 하는구나.

隔樹空相語[류앵격수공상어] : 나무 사이 나는 꾀꼬리 부질없이 서로 지저귀니

滄海茫茫日又低[창해망망일우저] : 끝없이 먼 푸른 바다에 해는 또 다시 지는구나.

 

崖先生集卷之一[풍애선생집1권] 七言絶句[7언절구] 1801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