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元翼

雙柏亭偶吟[쌍백정우음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9. 13:20

雙柏亭偶吟[쌍백정우음]  梧里 李元翼[오리 이원익]

쌍백정에서 우연히 읊다.

 

一帶長江兩峽間[일대장강량협간] : 잠시 띠를 두른 긴 강은 두 골짜기를 엿보며

山圍水曲水圍山[산위수곡수위산] : 산을 에워싼 굽은 강물에 산이 강물을 지키네.

水流無盡山無限[수류무진산무한] : 흐르는 강물 다함 없는데다 산도 끝이 없는데

登眺茫茫思汗漫[등조망망사한만] : 올라가 바라보니 망망하여 생각은 등한하구나.

 

茫茫[망망] :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, 어둡고 아득함.

汗漫[한만] : 탐탁하지 않고 등한함.

 

梧里先生文集卷之一[오리선생문집1권] / 詩[시] 1705년 간행본.

李元翼[이원익,1547-1634] : 자는 公勵[공려], 호는 梧里[오리].

    ‘오리 정승’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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