遊仙詞[유선사] 4 蘭雪軒 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
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4
瑞風吹破翠霞裙[서풍취파취하군] : 상서로운 바람 불어 푸른 노을빛 치마 흩뜨리고
手把鸞簫倚五雲[수파난소의오운] : 신선의 퉁소를 손에 잡고 오색 구름에 의지하네.
花外玉童鞭白虎[화외옥동편백호] : 꽃피는 초목 밖의 옥동자는 흰 범을 채찍질하여
碧城邀取小茅君[벽성요취소모군] : 푸른 성에서 작은 소모군을 맞이해 받아들이네.
翠霞[취하] : 푸른빛의 아지랑이.
鸞簫[난소] : 난새 울음소리 내는 퉁소. 신선의 퉁소.
茅君[모군] : 三茅君[삼모군], 도가의 전설에 나오는 세 신선.
한나라 함양 사람 茅盈[노영]이 18세에 恒山[항산]에 들어가 도를 닦고 신선이 되었다.
그의 아우 固[고]와 衷[충]도 모두 벼슬을 버리고 형을 따라 신선이 되었다.
茅盈[모영]은 司命眞君[사명진군], 茅固[모고]는 定籙眞君[정록진군],
茅衷[모충]은 保生眞君)[보생진군] 되었으니, 세상 사람들이 이들을
三茅君[삼모군]이라 하였다. 小茅君[소모군]은 막내인 茅衷[모충]을 가리킨다.
蘭雪軒詩集[난설헌시집] 七言絶句[칠언절구]
季弟許筠[계제허균]彙粹[휘수] 1606간행
許楚姬[허초희 : 1563-1589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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