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난설헌

遊仙詞[유선사] 16

돌지둥[宋錫周] 2022. 3. 27. 17:30

遊仙詞[유선사] 16   蘭雪軒 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

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16

 

瑞露微微濕玉虛[서로미미습옥허] : 상서로운 이슬 희미하게 하늘의 옥을 적시고

碧牋偸寫紫皇書[벽전투사자황서] : 푸른 종이에 남 몰래 자황의 문장을 베낀다네.

靑童睡起捲珠箔[청동수기권주박] : 푸른 옷 입은 아이 졸다 일어나 주렴을 걷으니

星月滿壇花影疏[성월만단화영소] : 별과 달빛 제단에 가득하며 꽃 그림자 새기네.

 

微微[미미] : 뚜렷하지 않고 매우 희미함.

紫皇[자황] : 도교에 나오는 최고의 신선 이름. 太平御覽[태평어람] 道部[도부]에

  “祕要經[비요경]에 ‘太淸[태청]의 아홉 궁에는 모두 僚屬[요속]이 있는데

  그 중 가장 높은 자를 천황, 또는 자황이라 부른다" 하였다.

靑童[청동] : 靑衣童子[청의동자], 신선에게 시중을 드는 푸른 옷을 입은 사내아이.

 

蘭雪軒詩集[난설헌시집] 七言絶句[칠언절구]

季弟許筠[계제허균]彙粹[휘수] 1606간행

許楚姬[허초희 : 1563-1589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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