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送 春[송 춘] 王 令[왕 령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7. 15:59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送   春[송 춘]       王 令[왕 령]

 

三月殘花落更開[삼월잔화락갱개] : 삼월이라 꽃은 시들어 떨어지고 다시 피는데

日日燕飛來[소첨일일연비래] : 낮은 처마엔 날마다 제비가 날아드네.....

  小檐[소첨 : 처마 끝, 낮은 처마]

 

子規夜半猶啼血[자규야반요제혈] : 두견새 한 밤에 피맺혀 노래하듯 우는 것은

不信東風喚不會[불신동풍환불회] : 봄바람 불러봐도 돌아오지 않음을 믿지 못함이리라.

猶[유 : 오히려 유, 노래할 요]

 

 

王 令[왕 령: 1032-1059]

北宋[북송] 大名[대명] 元城[원성] 사람으로 자를 鍾美[종미]에서 逢原[봉원]으로 바꿈

왕안석[王安石]이 처제와 결혼시켰으나 27세로 요절 함.

시는 한유[韓愈]와 맹교[孟郊]에게서 배움. 저서에 論語解[논어해] 10권, 17史蒙求[17사몽구]

孟子講義[맹자강의] 5권, 廣陵集[광릉빕]이 있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