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春 怨[춘 원] 金昌緖[김창서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7. 15:58

   

        春 怨[춘 원]      金昌緖[김창서]

           봄 날의 원망 ! 

 

打起黃鶯兒[타기황앵아] : 노오랑 저 꾀꼬리 쫓아 보내어

莫敎枝上啼[막교지상제] : 가지 위에서 울지 못하게 해주세요.

啼時驚妾夢[제시경첩몽] : 저놈이 울 때면 님의 꿈이 깨어나

不得到遼西[부득도료서] : 님계신 곳에(요서) 갈 수가 없으니까요.

 

金 昌緖[김창서] : 中唐 詩人[중당 시인]

余杭[여항] 사람으로 위 시 한수가 전함.

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마음을

사랑하는 연인의 징표로 꼽는 꾀고리를 빗대어

역설적으로 표현한 재치가 돋보이네여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