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趙判書[조판서] 啓遠[계원] 挽[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3. 28. 17:04

趙判書[조판서] 啓遠[계원] 挽[만] 

宋時烈[송시열]

조계원판서 만사.  庚戌[경술, 1670]

 

遠聞全義地[원문전의지] : 멀리 떨어진 전의 땅에서 듣기에

歸葬趙尙書[귀장조상서] : 조상서를 고향에 장사지낸다 하네.

田舍彈文入[전사탄문인] : 농부의 집에서 탄핵의 글 간여하고

簪紳晩節疏[잠신만절소] : 높은 지위는 늙은 시절에 멀어졌네.

蒼生安石臥[창생안석와] : 세상 사람들 돌위에 편안히 눕고

綠野矮堂虛[녹야왜당허] : 푸른 들판의 작은 집는 비었구나.

特地聲名在[특지성명재] : 특별한 곳에 떨친 이름이 있으니

丹靑重莫輿[단청중막여] : 붉은 빛 푸른 빛 가마에 겹치지 말게.

 

趙啓遠[조계원,1592-1670] : 자는 子長[자장], 호는 藥泉[약천]

  공조참판, 동지의금부사,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

歸葬[귀장] : 鄕[타향]에서 죽은 사람의 體[시체]鄕[고향]에 가져 와서 事[장사] 지냄.

彈文[탄문] : 탄핵하는 글(김상헌이 탄핵당하자 이를 힘써 구원하였슴)

簪紳[잠신] : 簪纓[잠영], 높은 벼슬아치가 쓰는 쓰개의 꾸밈이라는 뜻으로, 높은 지위를 이르던 말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