贐別李學士增榮[신별이학사증영]
南冥 曺植[남명 조식]
학사 이증영을 전별하여 헤어지다.
送君江月千尋恨[송군강월천심한] : 어진이 전송하는 강의 달빛에 깊은 한만 많고
畫筆何能畫得深[화필화능화득심] : 그림 붓으로 어찌 능히 깊이 깨달아 그려낼까.
此面由今長別面[차면유금장별면] : 이 얼굴은 오히려 지금 오래 헤어질 얼굴인데
此心長是未離心[차심장시미리심] : 이 마음은 무릇 길이 헤어질 마음이 나니라네.
贐別[신별] : 직책에 있었던 사람이 그 직을 떠날 때 작별하는 것.
李增榮[이증영, 1500-1563] : 1554년-1557년 12월 協川郡守[합천군수]로 재직.
이증영이 합천군수에서 이임한 뒤 남명 조식은
이증영을 위해 1559년 遺愛碑[유애비]를 세우며 자신이 비문을 직접 지었습니다.
이증영의 청렴했던 관직생활, 1554년의 극심한 흉년에 합천 고을 백성을
자식처럼 사랑하여 구휼했던 내용 등이 실려 있습니다.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七言絶句[칠언절구]
曹植[조식 : 1501-157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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