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通津[증통진]交河兩太守[교하량태수]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
通倅金斗南[통쉬김두남]交倅權盼[교쉬권반]
통진 수령은 전두남이고 교하 수령은 권반임.
통진과 교하의 두 태수에게 보내다.
雙鳧早逐水雲來[쌍부조축수운래] : 쌍 오리 새벽에 뒤 쫓으니 물과 구름이 위로하고
五馬臨江寵餞開[오마림강총전개] : 태수의 마차 강에 임하여 영예의 송별연 펼치네.
官路正遙還駐馬[관로정요환주마] : 관리의 길이 때마침 멀어 말을 멈추고 돌아보며
宿酲猶在且含杯[숙정유재차함배] : 숙취가 지나치게 있으니 우선 술잔을 억누르네.
潮呑迅勢琉璃躍[조탄신세류리약] : 밀물을 감싸는 빠른 기세에 유리 구슬들이 뛰고
山擁晴光劍戟回[산옹청광검극회] : 산을 차지한 맑은 날의 햇빛이 창과 칼을 피하네.
解道同舟難再得[해도동주난재득] : 관청 통해 한 배를 타는건 다시 얻기 어렵다는데
杜陵有句不須裁[두릉유구불수재] : 두릉의 절구 있으니 모름지기 글을 짓지 못하네.
通津[통진] : 경기도 김포시.
交河[교하] : 경기도 파주시.
金斗南[김두남,1559-1647] : 자는 一叔[일숙], 호는 巴江[파강]
현령과 군수등을 역임. 이덕형과 교유하여 해명해준 일도 있다.
權盼[권반,1564-1631] : 자는 仲明[중명], 호는 閉戶[폐호]
관찰사,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 1595년 交河縣監[교하현감].
雙鳧[쌍부] : 雙鳧之舃[쌍부지석], 지방관을 말함.
五馬[오마] : 漢[한]의 太守[태수]가 타는 마차는 다섯마리의 말이 끌었으므로
태수가 타는 마차, 또는 태수를 말함.[枚乘詩]
또 北齊[북제]의 柳元策[유원책] 5형제가 다 태수가 되어 말을 타니
태수의 집에 말이 다섯필이 있으므로 이를 찬양하여 말함.[南史].
宿酲[숙정] : 다음날까지 계속되는 취기, 숙취.
杜陵[두릉] : 長安[장안] 부근에 있는 漢[산] 宣帝[선제]의 陵號[능호].
지금의 陝西省[삼사상] 西安[서안] 동남쪽으로 渭水[위수]의 남쪽.
이백의 杜陵絕句[두릉절구], 이백이 관직에서 쫒겨난 뒤에
관직에 오른 시절 두릉에 올라 두릉의 경치에 감탄하는 모습을 읊은 시.
漢陰先生文稿卷之二[한음선생문고2]詩[시]七言律[7언률]
李德馨[이덕형 : 1561-1613] : 본관은 廣州[광주], 자는 明甫[명보],
호는 漢陰[한음]. 타고난 文才[문재], 뛰어난 행정력,
곧은 성품으로 미증유의 국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선 유능한 재상.
'한음 이덕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奉楊撫臺[봉양무대] 2-1 (4) | 2024.11.10 |
---|---|
題曆面[제력면]寄鄭景任[기정경임] (2) | 2024.11.06 |
病中[병중]久沒詩思[구몰시사] (4) | 2024.10.29 |
奉送張好古令公按節關北[봉송장호고령공안절관북] (0) | 2024.10.26 |
河邊院中[하변원중]別沙川[별사천]復初[복초]滄洲[창주] (2) | 2024.10.2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