河邊院中[하변원중]別沙川[별사천]復初[복초]滄洲[창주]
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
강 언저리 집에서 사천, 복초, 창주와 헤어지며.
小院疏林眼忽開[소원소림안홀개] : 작은 정원의 오래된 숲에 문득 눈이 열리어
重勞群彥出城來[중노군언출성래] : 심히 고달픈 선비 무리 성을 나와 돌아오네.
深杯短日俱堪惜[심배단일구감석] : 큰 술잔에 해는 짧아 함께 아쉬움 참아내며
別意歸心摠未裁[별의귀심총미재] : 돌아갈 마음 다른 뜻 모두 절제하지 못하네.
金闕瑞雲低御苑[금궐서운저어원] : 금빛 궁궐 상서로운 구름 뒤 동산에 머물고
玉河寒水抱仙臺[옥하한수포선대] : 옥과 같은 찬 강물이 신선의 대를 둘러싸네.
黃塵塞店三千里[황진새점삼천리] : 누런 빛깔 흙먼지에 변방 여관 삼천리인데
幾處朝天夢屢廻[기처조천몽루회] : 몇 곳의 아침 하늘에 자주 꿈을 회피하네.
深杯[심배] : 춤이 깊고 큼직한 술잔.
御苑[어원] : 궁궐 안에 있던 동산이나 후원.
漢陰先生文稿卷之二[한음선생문고2]詩[시]七言律[7언률]
李德馨[이덕형 : 1561-1613] : 본관은 廣州[광주], 자는 明甫[명보],
호는 漢陰[한음]. 타고난 文才[문재], 뛰어난 행정력,
곧은 성품으로 미증유의 국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선 유능한 재상.
풀이가 어설프니 퍼가지는 마세요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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