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贈成仲慮[증성중려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7. 1. 10:10

贈成仲慮[증성중려]   南冥 曺植[남명 조식]

성중려에게 주다.

 

三行信字三年面[삼행신자삼년면] : 세 줄의 편지를 삼 년만에 만나보니

細細看來細斷神[세세간래세단신] : 자세히 헤아려 오니 끊긴 마음 번거롭네.

生活死休俱可已[생활사휴구가이] : 생활하다 죽어 쉬며 이미 함께 견디니

兩家寒餒兩何人[양가한뇌량하인] : 두 집안 떨며 주리니 두 사람 나무라네.

 

成仲慮[성중려] : 成遇[성우], 大谷[대곡] 成運[성운, 1497- 1579]의 仲兄[중형]으로

     1545년 을사사화로 죽고 남명과는 어릴 때부터 벗이었다.

信字[신자] : 편지.

 

 

 

又[우] : 또

千疊皮嶓嶓非子故[천첩피파파비자고] : 천 겹 떨어진 산들은 옛날의 그대 아니니

一生投度幾三山[일생투탁기삼산] : 한 세상에 던져져 사니 삼산에 헌걸차구나. 

雲栖母岳荊分樹[운서모악형분수] : 구름 깃든 모악을 가시 나무가 나누었으니

此外羈窮摠不關[차외기궁총불관] : 이 밖의 궁지에 몰려도 모두 관계치 않으리.

 
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 七言絶句[칠언절구]

曹植[조식 : 1501-1572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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