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次梁山雙碧樓韻[차량산쌍벽루운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6. 9. 09:22

次梁山雙碧樓韻[차량산쌍벽루운]

南冥 曺植[남명 조식]

양산의 쌍벽루 운을 차하여

 

綠水靑簹銀箭流[녹수청당은전류] : 고요한 왕대에 푸른 물은 은빛 화살처럼 흐르고

落來寒葉桂殘秋[낙래한엽계장추] : 월계수 찬 잎 떨어지니 가을은 얼마 남지 않았네.

無人酹去良州干[무인뢰거양주간] : 양주의 干[간]에게 술을 붓고 가는 사람도 없으니

滿目歸雲不滿愁[만목귀운불만수] : 눈에 가득한 돌아가는 구름은 시름이 전혀 없구나.

 

梁山[양산] : 경남 양산군 지역.

   신라 王[문무왕]州[상주]州[하주,寧(창녕)] 땅을 떼내어

   州[삽량주]를 설치하였다가, 王[경덕왕] 때 이를 州[양주]로 고침.

雙碧樓[쌍벽루] :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 누각.

   옛날에 누 아래에 시내가 흐르고 넓은 면적의 푸른 대나무가 있어

   서로 마주하여 푸른빛을 비추고 있어 雙碧樓[쌍벽루]라고 이름하였다 한다.

良州[양주] : 지금의 경남 양산 지방, 신라 시대 때(414년) 박제상이 양주의 干[간]으로 있었다 함.

 
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 七言絶句[칠언절구]

曹植[조식 : 1501-1572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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