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別[증별]2首 杜牧[두목]
娉娉嫋嫋十三餘[병병요뇨십삼여] : 하늘하늘 아리따운 열세 살 남짓
荳蔲梢頭二月初[두구초두이월초] : 두구의 초두가 이월 초순이라네.
春豊十里揚州路[춘풍십리양주로] : 봄 바람 십리의 양주 고을 길에
卷上珠簾總不如[권상주렴총불여] : 주렴 걷어 올려도 다 같지 않구나.
多情却似總無情[다정각사총무정] : 정이 지나치면 도리어 무정함과 같다더니
唯覺尊前笑不成[유각존준소불성] : 술잔을 들어도 취하지 않고 웃을 수도 없구나
蠟燭有心還惜別[납촉유심환석별] : 촛불도 정이 있는지 이별을 아쉬워하며
替人垂淚到天明[체인수루도천명] : 밤이 새도록 사람을 대신하여 눈물 드리우네.
荳蔲梢頭[두구초두] : 荳蔲[두구]는 肉荳蔲[육두구]의 준말로
이 꽃의 꽃 봉오리를 含胎花[함태화]라고 하여
나이어린 아가씨가 임신한 것에 비유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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